올 상반기 부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주요 항만 5위의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 부산항은 20피트 컨테이너(TEU) 787만1천개를 처리했다. 지난해 상반기 696만9천TEU에 비해 13% 증가하며 월 평균 130만TEU 이상을 처리했다.
수출물동량은 212만7천TEU, 수입물동량은 220만7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4%, 16.3%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348만5천TEU로 지난해 동기 312만5천TEU보다 11.5% 늘었다.
부산항은 두 자릿수 증가에 힘입어 6위에 오른 닝보-저우산항과의 격차를 지난해 69만5천TEU에서 71만7천TEU로 벌리며 세계 5위항 자리를 유지했다.
상반기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9062만3천TEU로 지난해 동기 8393만8천TEU에 비해 8% 성장했다.
1위를 기록한 상하이항은 1529만5천TEU를 처리해 지난해 동기 1385만5천TEU에 비해 10.4% 증가했다.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포르항은 1458만TEU를 처리하며, 3.7% 증가해 2위에 올랐으며, 홍콩항은 2.2% 증가한 1166만TEU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개 대비 증가율은 저조했다.
7위에 오른 칭다오항은 656만7천TEU를 처리하고, 9위를 차지한 텐진항은 555만8천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8.1%나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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