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1 17:00

아프리카항로/ “동안, 남안 운임인상 힘들어”

8월 GRI 계획 없어
7월아프리카항로는 6월과 비슷한 소석률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지역에는 중고차, 레진 섬유물량이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레진이 거의 수출물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 선사 관계자는 “서아프리카지역 물량은 그나마 물량을 싣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물량이 저조하다” 며 “남아프리카는 물량 변동이 크게 없었지만 물량도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7월에 동아프리카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 남아프리카에는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이 시행됐다. 서아프리카에는 15일부로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 운임인상이 시행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사에서 운임인상을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프리카는 물량이 갑자기 급증하지 않고 꾸준히 수출되는 항로로 물량이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임인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7월에 운임인상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고 8월 휴가시즌으로 물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GRI계획은 잡혀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CSAV와 MSC가 아시아-남아프리카지역에 공동배선을 시작한다. 최근 CSAV는 단독운항에서 공동운항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는 서비스 강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 남아프리카항로에는 4000TEU~6700TEU급 7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7월 유류할증료(BAF)는 선사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서아프리카는 TEU당 1055달러, FEU당 2110달러, 동아프리카는 TEU당 859달러, FEU당 1718달러, 남아프리카는 TEU당 550달러, FEU당 1100달러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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