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9 06:45
현대상선, ‘스마트 업무로 효율성 높인다’
포털, 모바일 오피스 등 ‘스마트 워킹’ 환경 구축
해운업계에도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상선은 새로운 포털 및 통합커뮤니케이션을 열고 아울러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워킹 환경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데서 나아가 스마트한 업무로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소통이 활성화되는 등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 문을 연 포털 사이트는 기존 메일 위주에서 ‘업무 커뮤니티’, ‘뉴스채널’, ‘소셜 토크’, ‘CEO블로그’ 등 다양한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우선, 포털 내 ‘업무 커뮤니티’라는 협업 공간이 생겨, 팀별로 만들어지는 문서나 자료를 온라인 전용공간에 게시하고 필요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회의, 고객 미팅 등 주요한 일정을 게시해 모든 팀원들이 참고하며, 팀장은 조직의 활동사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뉴스채널’이 생성돼 사내소식, 해운뉴스, 해운·경제지표, 주가정보, 산업뉴스 등 업계 최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해운 관련 뉴스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포털 내 뉴스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통합 검색 기능’이 제공돼 포털의 웹 컨텐츠, 업무 커뮤니티의 문서와 정보들을 한 번에 검색 가능하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끼리 실시간 오픈토크, 주제토크 등 활발한 대화와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CEO블로그’가 만들어져 CEO와 직원간 직접적인 소통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컴퓨터를 전화기·사내메신저·아웃룩2010 등과 결합한 ‘통합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업무 속도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화상과 음성을 지원하는 사내메신저를 통해 세계 각 국의 해외주재원 및 고객들과 같은 화면과 자료를 보며 실시간 온라인 회의를 할 수 있다.
또 아웃룩ㆍ메신저가 전화기와 연동돼있어 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클릭 한번으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UC전화기는 상대방의 현재 상태를 표시해줘 통화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상선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함께 도입했다.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서 메일, 전자결재, 주소록 및 문서검색, 회의실·장비 예약 등이 가능해 걸어 다니면서도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팀장급 이상 및 영업사원 240여명에게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업무에 활용하게 하는 등 업무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앞으로 해운업계도 단순히 화물을 운반하는 것이 아닌 화주의 사업에 최적화된 공급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선사가 새로운 리더로 급부상 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선택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스마트 워킹에 임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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