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8 11:28
STX팬오션 자산 매각 나선다
케이프·핸디사이즈 등 벌크선 4척 매각
STX팬오션이 노령화된 벌크선대 매각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최근 케이프사이즈선박 1척과 핸디사이즈 3척 등 총 4척의 벌크선을 총 5500만달러에 외국 선주사에 매각했다.
STX팬오션은 1985년에 건조된 16만687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대우스피릿>호를 중국 선주사에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1200만달러다. 선령 20년 미만 케이프사이즈선박의 시장가격이 1400만달러 안팎인 것에 미뤄 <대우스피릿>호는 26년된 노후선임에도 비교적 고가에 매각됐다는 평가다.
STX팬오션은 또 15년 선령의 2만7250t(재화중량톤)급 선박 3척을 인도네시아 선주사 등에 세일즈앤드리스백(매각후 재용선)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총 4350만달러다.
매각된 선박은 <뉴다이아몬드>(New Diamond) <뉴배러니스>(New Baroness) <뉴콘코드>(NEW Concord) 등이다. <뉴다이아몬드>호는 1997년 건조됐으며 나머지 두 선박은 1년 앞선 1996년에 지어졌다. STX팬오션은 매각된 선박을 일일 용선료 7천만달러에 5년간 용선키로 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신조선박들을 인도받을 예정이어서 노후선들을 매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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