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8 10:07
DBS크루즈 평창올림픽 효과 기대
동해항 올림픽 관문항 역할로 호조 전망
강원도 평창이 3수만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도내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이 국내 유일한 한중일러 국제정기선 항로인 DBS크루즈훼리와 함께 평창 2018 동계올림픽 개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동해항은 평창과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된 도내 스키장이 주변에 다양하게 산재해 있다. DBS크루즈훼리 노선으로 동북아 국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동해항은 강원도가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동해항에 입항해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4박5일 또는 10박11일 일정으로 도내 스키장과 관광지, 쇼핑등을 패키지로 휴가를 즐겼다.
현재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선 1~2개월 전에 예약해야만 카훼리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매 항차 400명 이상이 동해항에 입항하고 있다.
DBS크루즈훼리 운항선박인 <이스턴드림>호는 1만3천t급의 크루즈형 카훼리선으로 고급 숙박시설은 물론 면세점 카페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사우나시설 등 쾌적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과 연인 MT 각종 단체 등의 해상관광 서비스가 가능해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여객 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2018동계올림픽 유치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북아 환동해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동해항이 명실 공히 대륙으로 가는 강원도 관문항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일본 쓰루가항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크루즈훼리 신항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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