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7 13:15
전국 항만물동량, 4개월 연속 180만TEU 돌파
부산항 상반기 787만TEU로 13% 성장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4개월 연속으로 180만TEU를 달성하면서 순항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6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은 180만1천TEU로 지난해 같은달 166만8천TEU에 비해 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111만4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 106만4천TEU보다 4.8% 증가했으며 환적화물은 64만9천TEU로 1년 전 57만7천TEU보다 12.4% 증가했다. 수출입화물 증가율은 지난 3월의 17.5%를 정점으로 둔화됐으나, 환적화물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항 6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2.4% 증가한 137만9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일본 및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과의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9.6% 증가한 74만5천TEU를 처리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환적화물은 주요 선사의 부산항 거점 비중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5.3% 증가한 62만3천TEU를 기록했다.
광양항 물동량은 7.3% 감소한 16만1천TEU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주요 선사의 대형 신조선 투입과 운항노선 부분변경의 영향으로 양하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로운영이 정상화되는 7월부터는 다시 성장 곡선을 그릴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 6월 물동량은 중국의 상하이 다롄 닝보항 등의 안개주의보 발령에 따른 일부 서비스 기항 취소로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14만9천TEU를 기록했다.
상반기 물동량의 경우 전국항만은 1053만3천TEU로 10.8% 성장했다. 부산항 물동량은 787만7천TEU로 13% 늘었으며 광양항과 인천항은 각각 105만4천TEU, 94만7천TEU로 2.4% 1.1% 증가했다.
국토부는 현재의 물량 증가세를 고려할 때 당초 목표인 2076만TEU(7.2%증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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