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6 13:37
중동· 홍해행과 함께 남미 동안행 등의 남미항로에서는 요즘 컨테이너운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근동행은 8월 상순 라마단을 맞이해 중국발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급이 타이트해져 일본발에서도 꾸준히 운임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초봄에 고전했던 남미항로도 일부 서비스의 중단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운임상승으로 전환되는 등, 차츰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임 동향을 보면, 남미동안(산투스)행 운임(베이스 운임에 BAF를 포함한 해상부분)은 4월경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정도로 저조했으나 6월들어서는 1300달러대까지 회복됐다. 또 일부 컨소시엄이 남미동안 서비스 1편 중단 결정 등의 영향으로 SSE의 운임지표는 7월 1일자로 전주의 1362달러에서 1611달러까지 단숨에 상승했다.
한편, 중동· 홍해행은 5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임 인상이 시작돼 큰 폭의 운임회복에 성공했던 작년 수준은 아니더라도 배선 각사의 상황은 크게 호전되고 있다. 일본발 중동· 홍해행 대종화물인 중고차의 40피트 컨테이너 운임도 한때 1000달러 전반까지 하락했던 것이 1500 ~ 1700달러 전후까지 상승하고 있다.
SSE의 운임지표를 보면, 7월 1일자 상하이발 두바이행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015달러를 기록했다. 4월 상순 700달러 전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때와 비교해 300달러 이상이나 인상됐다. 중근동행 화물은 8월 상순의 라마단을 앞두고 잠시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7월5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