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5 15:03
CSAV, MSC·CMA CGM과 얼라이언스 추진
亞 기점 남미동안·지중해 노선 제휴 검토
그동안 독립적으로 해운서비스를 벌여왔던 칠레 선사 CSAV가 전략적 제휴(얼라이언스) 결성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대상이 세계 2~3위 업체인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SAV는 최근 유럽에서 MSC, CMA CGM 등과 공동운항 또는 컨소시엄 결성을 목표로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이언스 결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를 기점으로 한 아프리카 브라질 지중해 등 3곳이다. CSAV는 남미서안-북유럽, 남미동안-중동 항로도 검토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두 선사와의 협상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추진은 시장내 자사 입지 확대 뿐 아니라 수익성 강화와 실적 변동성 개선을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CSAV는 조만간 두 선사와 얼라이언스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CSAV는 지난해 MSC와 북유럽-남미동안 항로에서 제휴한데 이어 올해 들어선 지난달 CMA CGM과 극동-남미동안 항로의 공동운항 서비스에 합의한 바 있다. 또 MSC와 미동안-남미노선, CMA CGM과 카리브해 피더 노선인 걸프브리지익스프레스에서 각각 협력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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