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코스코의 사장과 부사장이 자사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코스코 글로리>호와 <코스코 프라이드>호의 명명식에 코스코 웨이자푸 사장과 순자캉 부사장이 참석했다.
명명식에는 주한중국대사의 아내인 선 민친과 부산의 주한 중국 총영사 하오 샤오페이, 현대중공업의 이재성 사장, 용선주인 시스팬의 카일 워싱턴 사장과 CEO 게리 왕 등도 참석했다. 대한통운 이원태 사장과 이하창 부사장도 이날 행사에 배석했다.
<코스코 글로리>호와 <코스코 프라이드>호는 현재 코스코가 보유한 컨테이너 선박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선박들은 홍콩 선주사인 시스팬의 선박들로, 시스팬은 올해 들어 6~7번 째 선박들을 인도받게 됐다. 시스팬은 총 선대는 62척으로 늘어났다.
신조선들은 코스코에 일일 5만5천달러에 12년간 장기 용선됐다. 2척은 두 회사간의 11~12번 째 용선 계약으로 그간 총 18척의 선박이 용선 계약에 운용됐다.
웨이 사장과 순 부사장은 행사 이후 한국법인인 코스코코리아를 방문해 사업전략을 보고받은 뒤 한국시장내 입지 확대에 힘쓴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웨이 사장은 “코스코 모든 네트워크가 코스코코리아를 모델로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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