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3 09:44
올해 도선 수습생 필기시험 30일 실시
전국 5개 무역항 12명 모집, 9.8대 1의 경쟁률
국토해양부는 오는 30일 부산 소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2011년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필기)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에는 부산·평택 각 4명, 울산 2명, 여수·목포항에 각 1명씩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국토부와 11개 지방해양항만청에서 원서를 접수한 결과 118명이 응시해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총톤수 6천t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승선경력이 있어야 한다.
올해 필기시험은 지난 5월 새롭게 이전한 부산시 영도구 해양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5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9일 국토부에서 면접시험이 치러진 뒤 이튿날인 20일 최종합격자 12명이 발표된다.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합격자는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실무수습을 거쳐 내년 초에 실시되는 도선사시험에 최종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받고 항만별로 배치된다.
도선사는 전국 주요항만에서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선박 운항의 최고 전문가로서 선박 및 항만의 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승무원을 최초로 맞이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6월 현재 도선사 총인원은 239명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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