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08 17:12
[ 정책프리즘- 철도화물운송 물류서비스 제도 개선에 박차 ]
철도청, 역신설·운임할인 등 수송물량 확보 나서
철도청이 99년 새해들어 철도로 운송되고 있는 철송화물에 대한 수송증대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철도청은 최근 활기를 보이고 있는 광양항만에 대한 효율적인 화물수송을
위한 광양항역을 신설 운영하며, 각종 운임할인 등을 통해 철도운송물류서
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철도청은 우선 금년 1월부터 철도운송 물류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사유 컨
테이너화차에 대한 운영을 활성화에 들어 갔다. 이에따라 현재 사유화차 운
임할인율 16%에서 22%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할 경우 사유화차를 제작
하도록 하고 고정고객확보를 통한 수송량의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철도청은 구랍 30일 부터 광양항역을 신설 운영하고 있는데 광양항 컨테
이너 부두내 철송시설로 3개선로를 완공했고 역장과 보안직원을 배치 열차
의 교행과 대피업무를 취급하도록 했다.
광양항의 경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광양지구로 발송 또는 도착되는 화
물의 40푸트 풀컨테이너와 광양지구발 삽교역 도착 20푸트 빈컨테이너 운
임의 20%를 할인해 새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양지구에는 미평역, 율촌역,
적량역, 흥국사역, 태금역, 광양항역 등이 있다.
또한 컨테이너화물이 야간에 집중적재될 경우 화물운송통지서 정리시간이
부족함에 따라 사유업체에 할당된 1일 할인량 사용시간을 현행 24시마간에
서 익일 오전 3시로 조정해 역시 금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고속택배화물열차 운행을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부곡-부산진간 매일 1왕복
운행하고 있으며 한진물류, 현대물류, 대한통운, 대신운수 등이 참여하여
열차운행시간 1시간을 단축하고 있고 이들 계약수송업체 대해 철도운임 20%
를 할인해 주고 있다.
고속 택배화물열차 운행 개시
철도청은 총예산 75억원을 투입하여 부산진역 컨테이너야드 시설을 전면적
으로 재배치하는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열차단위 컨테이너 적하선로
3개선을 부설, 작업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컨테이너야드 입주업체외
에도 약 3천평에 달하는 공영 컨테이너야드를 조성, 철도수송 참여를 유도
하고 있다.
그리고 컨테이너야드 장치후 자동차 수송을 통제하기 위한 게이트를 설치하
고 있다. 이에따라 철도청은 지난 97년에 37억원, 그리고 작년에 38억원 등
총 75억원을 들여 1단계로 지난해 10월 선로 3개선 부설작업을 완료했으며
2단계로 금년 1월 완공으로 기존의 짧은 선로를 철거하고 컨테이너 야드를
조성하며 3단계로는 4월경 게이트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또 금년부터 새롭게 활성화되는 광양항개장에 따른 열차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신규물량운송을 위한 임시열차 운행을 정기화하기로 하고 지난 1월 4
일부터 광양항과 익산 그리고 의왕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4개열차를 운행하
고 있다.
소량화물까지 집화 철송으로 유도
철도청의 이같은 철도화물운송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금년도에는 부산진역
시설을 제배치하고 게이트를 설치하여 열차단위 적하작업으로 대량수송 체
계를 확립하는 한편 공용 컨테이너야드를 조성하여 컨테이너야드를 보유하
지 못한 업체에 대해 철도운송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과양항을 활
성화하기 위한 운임할인 등을 실천해 나가며 국내 소량화물까지 집화를 통
해 철도운송에 의한 대량수송으로의 전환을 모색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유류가 인상에 따른 물류비용을 절감해 나가는 것과 결국 철도운
송을 강화함으로써 육송과 철송간의 연계 전문수송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
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작정이다.
이밖에 주식회사 한진 등 10개업체(보유화차 7백65량)에 대해 50량 단위별
로 추가하여 운임을 내려주는 인센티브제를 적용, 철도화물수송물량을 점
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이다.
철도청은 광양항역의 개장과 사유컨테이너 화차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을 계
속해 나갈 경우 철도 컨테이너 수송은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같은 수송물량증대 효과로 인해 99년도에는 전년도의 철도화물 수송량 6
배91만6천톤보다 약 23%이상 증가한 8백47만8천톤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8년 철송물량 전년비12.5% 증가
한편 철도청은 지난해 철송실적을 보면 총65만 3천8백94TEU를 수송하여 97
년도의 58만1천1백46TEU에 비해 12.5%증가한 물량을 보였고, 이에따른 철송
운임도 지난해 5백94억1천3백만원으로 역시 전년도의 5백87만8천4백만원보
다 6.5%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철도운송물량의 증가에 대해 철도
청은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와 IMF체제하에서도 불구하고 운임체제를
개선하고 탄력적인 운임을 적용하는 한편 고속택배 열차 운행, 탄력운임 적
용 등 고객 밀착 관리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철도
청은 지역적으로 볼때 삽교, 조치원, 동산, 적량, 북전주 등에서의 물량의
증가를 가져왔고 특히 공컨테이너 수송량의 증가가 두드러짐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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