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아시아선급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아시아선급연합회의(ACS, 의장 오공균 한국선급회장)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선급은 지난 달 제주도 씨에스 호텔에서 아시아선급연합회 기술정책그룹회의(그룹장 정영준 한국선급 경영지원본부장)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선급들의 결속을 다지는데 앞장서고 있다.
ACS는 세계해사업계, 특히 아시아해사업계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이 제안해 2010년 공식 출범한 조직으로, 현재 한국선급(KR)을 비롯, 일본선급(NK), 중국선급(CCS), 인도선급(IRS), 베트남선급(VR) 및 인도네시아선급(BKI) 등 총 아시아 지역의 6개 선급이 그 정회원이다.
한국선급의 주도 아래 회원 아시아 선급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당면한 각종 기술적인 사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아시아선주포럼(ASF) 등 아시아 해사 타산업계와의 협력 사항, 국제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해적, 온난화 가스 배출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아시아선급연합회의 오공균 회장은 “유럽이 주축이 된 세계 해사업계에서 아시아선급들을 비롯하여 아시아해사업계가 제 실력에 걸맞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한국선급이 주도하여 이끌고 있는 아시아선급연합회를 빠른 시일 내에 세계에서 인정받는 조직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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