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9 18:32
여수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국제심포지엄 열려
세상 바꾸는 ‘해양 명품 기술’ 집중 조명
곽승준 위원장·김주형 원장, 미래 경영 청사진 제시
해양 명품기술과 경영 혁신사례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원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과 공동으로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양, 기술 혁신과 창조 경영’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개최를 1년 앞두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한편, 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첨단 해양 신기술과 경영 혁신 사례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 신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심포지엄은 크게 일반 세션과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각각 3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여수세계박람회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연설로 이어진다.
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 동안 여수엑스포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행사 참여를 적극 주문할 예정이다. 특히 강동석 위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움에서 발표되는 첨단 해양 신기술들이 지구촌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해양의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G20를 넘어 선진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구체적인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해양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해양관련 기업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LG 경제연구원의 김주형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의 중동 사태와 일본 쓰나미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에 저성장이 예상되나 소셜 커머스 등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 세션 2부에서는 크게 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여기에서는 최근 물류업계 최대 이슈로 등장한 머스크 라인의 1만 8000TEU 컨테이너선박 발주와 건조에 얽힌 이야기를 대우조선해양의 권오석 이사가 흥미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윙쉽테크놀러지의 강창구 대표는 10여 년 동안의 각고 끝에 세계 최초로 운항에 들어가는 위그선의 개발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한다. 싱가포르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저도시 개발,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세계 에너지 정세와 해양 에너지 개발 전망 등도 이 세션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이다.
특별 세션에서 다루어지는 주제도 관심거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아르니 마티센 사무차장이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글로벌 수산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발표하는데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류정곤 박사가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양식 분야 신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류 박사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어업인 ‘빌딩 양식 기술’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특별 세션에서는 최근 친환경 어업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순환 여과식 양식 시스템을 집중 조명한다. 김병기 교수(강원 도립대)와 덴마크 빌운트 아쿠아 사의 비자르 홀트 올센 이사가 각각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처음 개발된 친환경 양식 기술의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일반 세션과 특별 세션의 3부는 각각 주제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세션에서는 유병세 한국조선협회 상무 등 8명이, 특별 세션에서는 임광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 등이 참석, 발표 내용을 정책화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여수 세계 박람회 준비하고 있는 해양 명품 기술 선정과 연계하는 진행하는 것이 특징인데, 국제 선정위원회(IS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OECD의 칼 슈미트 수산국장, UNEP의 니콜 글리누어 의장 등이 참석해 해양 명품 기술의 집중 육성 방안을 제시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경제 성장의 견인차로서 해양산업의 발전으로 도모하는 한편, 국민적인 인식을 제고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수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해 국제심포지엄 참가자들에게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