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2 09:24

한진해운, 1만TEU급 ‘한진 스페인호’ 띄운다

아시아-북유럽 항로(NE-6)에 투입

한진해운의 1만TEU급 4번째 선박인 <한진 스페인>호가 첫 항해를 시작한다.

한진해운은 오늘 오전 11시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이원우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박대영 부사장등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명식에는 한진해운의 주요 고객사로 수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DHL의 해상운송 총괄임원인 류크 야콥스(Mr. Luc Jacobs)의 부인인 야콥스-바우터스 (Mrs. Jacobs-Wouters)여사가 참석했다.

<한진 스페인>호는 한진해운의 1만 TEU급 선박 5척 중 4번째 선박으로 축구장 3개 반 규모의 초 대형 선박이다. 선속의 조정 등이 용이하고 연료소모량이 적은 최신 친환경 전자제어엔진을 탑재한 경제적인 선박이기도하다.

행사에 참석한 이원우 부사장은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자 한진해운의 소중한 고객인 DHL에서 한진 스페인호의 명명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최고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받은 <한진 스페인>호는 아시아-북유럽 항로인 NE-6에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7일 광양항에서 첫 운항에 나선다. 기항지는 광양-부산-닝보-상해-샤먼-홍콩-옌티엔-펠릭스토우-함부르크-로테르담-싱가포르-광양 순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100여 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전 세계에 운영하며 운항 정시성 준수, 안정적인 선박 운항 등의 대 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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