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9 17:25

부산항, 테러 및 지진 대비해 재난대응훈련 실시

5월2일~5월5일 3일간
<지난해 부산항에서 실시했던 재난대응훈련 현장모습>

부산항이 대형 지진과 테러 등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해 재난대응훈련을 펼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5월2일부터 3일간 강력 태풍과 테러, 화재, 지진 등 재난발생시 부산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BPA는 부산항 관련기관들의 재난대응 협력과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부산항 재난발생을 대비한 BPA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3일 오후 2시에는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폭발물로 인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훈련이 추진한다.

BPA는 대응훈련에서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 내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의심물체 신고가 들어오면 항만종합상황실에서는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폭발물처리반과 5분전투대기조를 현장으로 출동시킨다.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 등은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119 소방대와 구급대 등도 만일의 사대에 대비, 현장에서 대기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실제 가동하고, 훈련 중 발생된 문제점은 신속히 개선해 향후 재난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은 국가안전시스템 가동과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단체 등 전국 400개 기관과 단체에서 일제히 시행된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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