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8 13:19

“한중카훼리업계 새도약 위해 최선 다할 터”

윤수훈 황해객화선사협회 신임 회장, 기자 간담회 가져
윤수훈 황해객화선사협회 신임 회장
●●●윤수훈 황해객화선사협회 신임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윤 회장은 간담회에서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협회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건의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포부를 내비쳤다.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저가항공사 및 컨테이너선과의 경쟁심화, 고유가 지속 등으로 인해 한중카훼리항로의 해운환경이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연 윤 회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한중카훼리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전회원사의 협조를 얻어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업계 현안, 정부와 긴밀한 협조 통해 해결토록

윤 회장은 이어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여객부분은 카훼리 이용 중국인에 대한 무비자 또는 도착지 비자(일명 선상비자) 도입 등 비자발급제도의 개선, 카훼리항만 CIQ기관에 적정인원의 공무원 배치 및 검사장비 설치, 소무역상에 대한 품목별 휴대폼 중량 제한 완화 등을 제시했으며, 화물부분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육해상 피견인트레일러 복합운송을 우선 산둥성 전 지역에 확대 시행하고 점차 화물차 및 승용차의 상호 주행도 전면적으로 조기에 시행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부두 및 터미널 부분은 여객터미널이 이원화된 인천항은 남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의 조기 통합 건설, 시설이 부족하고 협소한 평택항은 새로운 국재여객부두 및 터미널의 조기 건설, 선박입출항 시 수심의 제한을 받는 군산항은 국제여객 부두 입출항 항로의 준설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제도 부분에 있어서 한중카훼리선박은 선장이 연간 200~300회 특정 항구에 입출항해 자력 도선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으므로 선박의 국적에 상관없이 강제도선이 면제될 수 있도록 도선법 완화에 대한 의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이 같은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정부의 협조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차근차근 해결해나갈 예정”이라고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제도선 면제 화급하다

윤 회장은 최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중항로 추가 개설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현재 한중카훼리항로의 여객 및 화물 운송시장은 심각한 공급과잉(여객 승선율 63%, 화물 소석률 50%) 상태에 직면해 있으며, 항로가 밀집한 산둥성 일부 항로는 화물 소석률이 24%로 매우 낮다. 특히 지난 2008년 운항 중단 후 금년 2월에 항로를 재개한 평택/일조 항로의 경우는 15%로 극히 저조하며, 산둥성(청도)에 기항하는 컨테이너 항로의 경우에도 소석률이 46%에 불과하다고 한중카훼리항로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부두 및 터미널 시설 측면에서도 평택항은 현재 선석 2개에 선박 5척이 주 12항차 기항해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현재도 일부 카훼리 선박은 접안 중 작업을 중단하고 재이접안으로 1회당 약 80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고, 인천항의 경우에도 부두 및 터미널이 낙후 및 이원화돼 있고 협소해 적정규모 선박의 교체 투입 마저도 어려운 형편이라면서 최근의 국제유가 급등 악재 추가에 대한 걱정을 덧붙였다.

윤 회장은 선박벙커유 가격이 작년 평균 t당 505달러에서 금년 4월 현재 719달러로 42%나 인상됐다. 이 추세라면 금년 12개 카훼리 선사의 운항비용이 약 4천만달러 이상 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산둥성에서만 4개 카훼리항로(부산/연태, 군산/연태, 군산/청도, 평택/청도)가 개설 후 중단해 많은 민원이 발생한 바 있었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추가 항로가 개설될 경우 기존 사업자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자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과거처럼 항로 개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중단하면 사업자를 비롯, 협력 업체 등 지역 및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중카훼리 항로는 한중 항로의 수급 상황 및 시장 여건이 호전되고 평택항 및 인천항 등의 항만시설이 갖춰질 때까지 당분간 유보할 필요가 있으며 한중항로의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가개설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금년 10월 완공예정인 경인항과 중국항 간의 컨테이너항로 개설은 기존 카훼리항로 및 컨테이너항로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항로가 개설됐으면 하며, 한중항로의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카훼리항로에 영향을 주는 항로에 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될 경우에는 해당 컨테이너 정기선사와 카훼리선사간에 공동 운항 형태로 운영했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중 정기선 항로개발 신중히

한편 협회의 대책에 대해서는 “각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구매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경영환경을 개선키 위해 회원사의 아무리 작은 어려움이라도 협회차원에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회원사간 신뢰구축 및 협력을 더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협회 사무국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업계의 현안 사항을 적시에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정부와 업계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한중정기선항로(카훼리 및 컨테이너)의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 항로의 개방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인천 및 평택항의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은 적정 규모와 시설로 조기에 신설됐으면 한다. 선령 20년 이상 선박에 대한 이중선급 규정 완화, 카훼리선박에 대한 강제도선 면제, 카훼리 터미널의 CIQ 시설보완 및 공무원 인력보충을 통한 인천국제공항 수준 개선,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유지, 육상해상 화물차 복합운송 및 승용차 운행 확대 허용 등 제도를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또 “과도한 운임 덤핑을 자제하고 선박의 고속화, 고급화 및 경제선형 투입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한중카훼리항로의 이미지를 개선해주기 바란다”고 국제카훼리업계에 부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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