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7 17:16

대우조선해양, ‘감성 경영 氣 Up’ 활동 펼친다

DSME 로비 음악회와 직반장 초청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보헤미안 싱어즈.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감성 경영 氣 UP’ 활동을 펼치며 남성적 직장문화가 강한 조선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감성 경영 氣 UP 활동은 보다 즐거운 일터와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우조선해양의 노력의 일환이다. 각종 행사를 통해 서울 본사와 옥포조선소, 임직원과 일반시민, 사무직과 현장직이 모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사 1층 로비에서 ‘DSME 로비음악회’를 개최하며 감성 경영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날 행사는 회사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으며, 세계적인 테너 신동호& 보헤미안 싱어즈가 출연해 클래식,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또 지난 2일과 3일에는 옥포조선소 현장 직원 부부 130여명을 초청,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조선소 각 부문에 소속된 직장∙반장(현장 책임자) 직급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 직원들은 부부동반으로 회사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거제도에서 서울로 이동, 경복궁과 인사동, 청계천 등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투어를 마친 후에는 본사 대강당에서 회사 경영진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와 음악 공연 관람을 하는 등 소통과 감성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1,300여 명의 직∙반장 및 부인 전원을 10월 말까지 10차례에 걸쳐 서울 투어에 초청,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감성 경영 氣 UP’활동은 현장과 본사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적 경영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 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사내 각종 동호인들에게 로비 등 회사 시설을 개방, 지원하는 동아리 발표회 및 전시회,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 등 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활기차고 상호간에 소통이 자유로운 회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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