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6일 오후 UPA 대회의실에서 울산신항 남항부두 12단계 2번 선석에 대한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시행자로 충남 서산시 소재의 탱크터미널 운영 업체인 현대오일뱅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9개 선석 중 유일하게 미착공 상태였던 2번 선석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됨으로써 신속한 착공이 진행된다면 인접한 1번 선석을 포함해 울산신항 남항부두 개발사업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5만DWT급 270m의 1선석 개발과 함께 총 29만㎘ 규모의 저장시설을 위한 부지조성을 통해 연간 270만톤의 국내 내수물량과 일본화주의 환적 석유제품을 처리한다는 화물유치계획과 하역안전시설을 설치해 종합탱크터미널 기지로서 고객만족 실현의 고부가가치 액체전용부두로 개발·운영한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UPA 이채익 사장은 “난제의 2번 선석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만큼, 조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울산신항 남항부두 9개 선석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항만시설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울산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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