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4 18:10

현대상선·짐라인, GA 부산-미동안노선에 합류

남중국미동안익스프레스 (SCE2)노선 공동운항
현대상선과 짐라인이 그랜드얼라이언스(GA)의 아시아 미동안항로에 합류한다.

홍콩선사 OOCL은 오는 5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GA의 남중국미동안익스프레스(SCE2)에 현대상선과 짐라인이 공동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NYK, OOCL, 하파크로이드로 구성된 GA는 기존 남중국미동안익스프레스(SCE)를 강화한 SCE2서비스로,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게 확대된 서비스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규서비스에는 현대상선의 4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포함해 총 9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된다.

5월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규 SCE2노선의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양산)-샤먼- 다찬베이-홍콩-옌티엔-파나마-만자니요-킹스턴-서배너-찰스턴-킹스턴-만자니요-파나마-부산 순이다.

통상 미주 동안 항로는 뉴욕항을 거쳐 서배너항을 기항했으나, 이번 SCE2 서비스는 부산,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미국의 서배너항을 직접 연결해 운송기간을 4일이나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배너항은 미주 동안의 대표항만으로 뉴욕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지난해 연간 1,400만TEU 물동량을 처리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미주 동안 노선이 한층 다변화되고, 특히 서배너항 직항으로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운항되는 SCE 서비스에는 마이애미가 추가 기항되며, 개편된 SCE노선은 5월1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SCE노선의 기항지는 가오슝-서커우-홍콩-파나마-뉴욕-노퍽-서배너-마이애미-파나마-가오슝 순이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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