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4 14:01
짐라인, 매출액 창립 이래 최고치 달성
영업익 4억3백만弗…흑자전환
이스라엘 국적 선사 짐라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37억1700만달러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짐라인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이 21% 상승한 1384달러를 기록했으며, 물동량은 30% 늘어난 221만9천TEU에 달했다.
짐라인의 지난해 영업이익(EBITDA 기준)은 4억3백만달러를 달성, 2009년의 5억1,8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09년 4억3200만달러 손실에서 지난해 54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나이지리아의 틴칸아일랜드컨테이너터미널(TICT) 보유 지분을 중국 측 기업에 매각해 벌어들인 수익 1억2,000만달러를 반영한 까닭이다.
짐라인의 회장이자 이스라엘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인 닐 길라드는 “2010년의 수익 증가는 2009년 혹독한 난국을 견뎌낸 이후 전 세계 해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인 것을 반영한 결과”라며 “지난해 해운 산업은 2009년 비해 안정화됐으며 성장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기업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는 해운 시장의 돌발변수, 원유 가격, 그리고 공급과잉이라는 요소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이며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가 말한 돌발변수들은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그 전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짐라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9억8,600달러에 그쳤다. 물동량은 56만6,000TEU를 기록, 5% 감소했으며 평균 운임 역시 TEU당 1485달러로 1% 하락했다. <김보람기자 brkim@ksg.co.kr>
* 출처 : 2011년 3월 31일자 트레이드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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