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6 17:28

도쿄, 요코하마항 기피..일본 물동량 40% 차지하는데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이은 방사능 공포에 대형 컨테이너 해운업체들이 도쿄와 요코하마 입항을 꺼리며 일본발 물동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도쿄보다 훨씬 남쪽에 있는 오사카, 고베 등 대형 일본 항구들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나 후쿠시마 원전에서 250km 떨어져 있는 도쿄와 요코하마에서는 대형 컨테이너 업체들이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사정이 다르다.


도쿄와 요코하마 두 항만은 일본을 오가는 물동량의 40%를 차지한다. 이로인해 오사카 등 타격이 없는 다른 항만들이 업무를 분담한다 해도 선적, 하역 과정에 차질은 불가피하다. 또 설령 글로벌 부품대란을 불러 일으켰던 피해지역내 공장이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선적 지연으로 공급망의 비정상시기가 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대형 컨테이너 업체 하파그로이드는 도쿄와 요코하마로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하파그로이드의 에바 제르스비크 이사는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안전을 가장 우선시 한다"며 "현재 도쿄에서의 서비스를 언제 쯤 재개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위해 매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파그로이드는 현재 도쿄로 향하던 컨테이너를 오사카 근처에서 내려 육로로 보내는 작업을 실시 중이다.

로이터는 또 다른 독일 해운회사인 클라우스 피터 오펜도 도쿄와 요코하마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선사 OOCL은 도쿄 행 컨테이너의 목적지를 오사카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도쿄 내 방사능 물질 수치가 상승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도쿄 육로 경유도 중단하는 비상 계획안을 수립해 놓았다.

덴마크 머스크와 독일 함부르크수드는 아직 도쿄 항을 이용하고 있지만 매 시간마다 방사능 물질량을 측정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북풍이 불어 파손된 원자로에서 남쪽으로 방사능 물질이 이동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


화물이 실제로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검역 과정으로 화물 운송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된다.

해운 브로커리지 업체 컴퍼스매리타임서비스의 바질 카라차스 대표는 "검역이 늘어나며 화물 선적 일정이 지연될 우려가 있어 선박을 운송용으로 대여하는 업체들이 상선을 기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운업계의 '공포'를 촉발시킨 것은 중국 푸지앤성 시아먼시 항만 당국이 이번 주 초 한 일본 미쓰이 O.S.K 소속 컨테이너 선박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후 선박을 억류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화물선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채 80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일본 북동 연안을 거쳐 왔다.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에서도 고베, 나고야, 시미즈, 도쿄 등 일본 4개항에서 온 2500개의 컨테이너에 대한 방사능 물질 검사가 있었다.

롱비치 항구 대변인 아트 웡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항만근로자들이 해안경비대와 세관 검역 당국 측에 일본 선박의 방사능 물질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고, 항만근로자들의 요구로 인해 이 같은 검역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웡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 일본 북부 지역에서 건너 온 화물 운송이 느려지며 몇 주 내로 미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최대 항구 중 한 곳인 선전시의 얀티안 항구도 화물선과 컨테이너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28일 내에 일본을 경유한 적이 있는 선박 중 얀티안항을 통해 중국에 입항하는 선박이 대상이다. 모든 검사 과정이 끝나기 전까지는 화물선에서 화물을 내릴 수 없다.

홍콩 항만 당국 측도 이번 주 초 입항하는 화물선에 랜덤으로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함부르크수드의 요아킴 콘래드 부회장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직원들의 안전이며 동시에 일본에서의 물류 이동이 지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라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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