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11 00:00
[ 대한해운, 3개월 당기순이익 76억원 시현 ]
올 매출 6천억원… 경상이익 250억원 기대
대한해운(대표 장학세)이 흑자경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가진 정기주
주총회에서 결산기를 9월에서 12월로 변경한 대한해운은 32기(98년 10월~98
년 12월)를 결산한 결과 76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해운이 지난해부터 채산성 위주의 영업력 집중과 비경제선의 매각
,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30%이상의 일반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내실경영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5%가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
성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영외적 요인인 환율과 유가, 이자율의 하락 등 트리플 약세로 영
업의 비용이 전년대비 80%이상이 감소해 218억여원에 그치는 등 경영 내외
적으로 호재가 따랐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해운은 금년도 경영목표를 매년 20%이상 증가해 오던 매출을 전년
과 비슷한 6천억원으로 설정한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은 5백억원, 경상이익
도 250억원으로 잡는 등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또 대한해운측은 자산재평가 및 선박을 매각함으로써 부채비율 340%, 자기
자본비율 23.4%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었으며 주당 순자산도 3만5천원으
로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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