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8 10:24
일 대지진 피해항 대체지로 아키타 · 사카타 등 부상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태평양측 항만의 대체항으로 아키다·사카타(야마가타현) 등 일본해측 지방항을 이용할 움직임이 부상하고 있다. 이들 항만에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사들에 따르면 아오모리, 이와테 등 화주로부터의 문의가 많다고 한다. 다만, 이들 항만에서도 트럭용 경유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어 대체 루트로서의 유효성에도 의문이 생기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 중견 선사 일본 총대리점에 아오모리현 소재 화주가 포워더를 통해 전화문의가 있었다. 통상 수출시 이용하고 있는 태평양측 항만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대체 루트의 조회가 목적이었다. 아키타항을 이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는데 운임 견적을 의뢰했다. 동대리점의 간부는 화주의 소재지로부터 보통은 하치노헤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추측했다.
아키타, 사카타 양 항의 컨테이너 시설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지 않아 통상대로 하역이 가능하다. 양 항의 컨테이너 서비스는 모두 부산항 등 한국항과 연결되는 정기항로로, 아키타항에 고려해운 등 한국 선사 4사가 주 5편, 사카타항에 고려해운이 주 1편으로 각각 취항하고 있다.
다만 태평양 연안의 항보다 내륙 수송거리가 길어지는 데다가 각 항에서는 연료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따라서 항만시설이 온전하더라도 트럭 연료가 없으면 대체 루트로서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 출처 3월17일자 일본 해사신문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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