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7 13:44
범한판토스, UAE 원전 특송 단독 수주
국제특송 본격화…B2C로 사업확대 계획
범한판토스가 그 동안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다시피 했던 국제특송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범한판토스는 최근 한전에서 발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의 국제특송 수출∙입 운송영역 수주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및 중동전문 특송업체 4곳이 참여한 UAE 원전의 국제특송 입찰에서 범한판토스는 단독계약 형태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특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범한판토스는 지난 2006년 국제특송 사업을 위해 자체브랜드인 글로벌익스프레스(GX)를 발표한 이후 전 세계 34개국, 103개 지역, 125곳의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특송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B2B(기업고객 대상) 국제특송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두바이 허브전략이 대표적 사례. 글로벌 특송회사들이 유럽에 허브를 두고 중동을 서비스를 하는 반면 . 범한판토스는 두바이에 국제특송을 위한 자체법인을 설립해 중동지역 수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중동행 화물수송 시간을 글로벌 기업보다 1∼2일 단축했으며, 운임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지난 2009년 항공을 이용해 186t 규모의 초대형 가스터빈 발전기를 독일에서 아르메니아까지 수송에 성공해, 최대 중량물 항공편 수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10여 년 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UAE 카타르 등 중동국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에 참여해 다수의 중량화물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도 있다.
범한판토스는 향후 B2C(일반 소비자 대상) 국제특송으로의 사업확장을 위해 국제특송 브랜드 개편도 준비 중이다.
범한판토스는 영국 물류 연구기관 트랜스포트인텔리전스(Transport Intelligence)가 선정한 해상화물 포워더 세계 4위, 항공화물 포워더 세계 10위의 종합물류기업이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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