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7 06:02
CKYH, 亞-북유럽 항로 6곳으로 늘려
NE6 내달 신설, 선박 10척 노선 3곳으로 확대
한진해운과 중국 코스코,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으로 구성돼 있는 CKYH얼라이언스가 다음달부터 아시아와 북유럽을 오가는 항로를 재편한다.
CKYH는 4월 초 아시아-북유럽항로 5개 노선 NE 1~5 중 3개 노선을 개편하고 여섯 번째 노선인 NE6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KYH는 기존 NE 5에서 한국 기항을 중단하는 대신 신설되는 NE6에서 한국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NE6 신설로 선박 10척으로 운영되는 노선은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NE 1은 상하이-닝보-홍콩-난사-함부르크-로테르담-펠릭스스토-싱가포르-옌티엔-상하이로 기항지가 조정됐다. 알헤시라스 기항이 중단되는 한편 중국 난사항이 새롭게 서비스에 포함됐다. 이 노선은 평균 9119TEU급의 컨테이너선 9척(코스코 4척, 한진해운 4척, 케이라인 1척)이 운항할 예정이다.
NE 2는 노선에 변화가 없다. 샤먼-가오슝-옌티엔-싱가포르-로테르담-함부르크-펠릭스스토-앤트워프(안트베르펜)-제다(지다)-싱가포르-서커우-홍콩-샤먼을 경유한다. 평균 8178TEU급 컨테이너선 9척(양밍 5척, 케이라인 4척)이 투입된다.
NE 3는 신강-다롄-칭다오-옌티엔-싱가포르-로테르담-펠릭스스토-함부르크-앤트워프-난사-홍콩-신강을 경유하게 된다. 평균 8903TEU급의 컨테이너선 10척(코스코)이 운영된다.
NE 4도 변화 없이 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싱가포르-포트사이드-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포트사이드-싱가포르-홍콩-칭다오를 기항하게 된다. 평균 8329TEU급의 컨테이너선 10척(케이라인 4척, 양밍 4척, 한진해운 1척)이 배선된다.
NE 5는 상하이-닝보-가오슝-옌티엔-싱가포르-붕따우-싱가포르-알헤시라스-함부르크-로테르담-르아브르 -알헤시라스-싱가포르-상하이로 기항지가 바뀐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의 부산과 광양이 항로에서 빠지고 대만 가오슝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중국 닝보와 스페인 알헤시라스도 새롭게 기항지에 포함됐다. 알헤시라스는 한진해운이 개발한 지중해 허브다. 이 노선엔 평균 6521TEU급 컨테이너선 9척(한진해운)이 운항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NE 6는 한국을 취항하는 CKYH의 새로운 노선이다. 광양-부산-닝보-상하이-샤먼-홍콩-옌티엔-펠릭스스토-함부르크-로테르담-싱가포르-광양을 경유하게 된다. NE6엔 8500~1만TEU급 신조선 10척이 취항할 예정으로, 한진해운이 6척, 코스코가 4척의 선박을 각각 배선한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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