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8 15:23
한진해운, 지난해 영업익 6297억원 …흑자전환
매출액 9조 4,233억원 달성
한진해운이 지난해 영업이익 6,29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8일 한진해운은 지난해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기인한 물동량 증가와 운임회복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3% 증가한 9조 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29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지만 2009년 손실을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70%, 순이익 기준으로는 일부를 회복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미주, 구주 주력노선의 수송량 증가 및 운송 단가 회복으로 2009년 대비 39.3% 증가한 7조 8,22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주력 노선의 수송량 증가와 운임회복, 계선 및 감속운항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6,259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벌크 부문 매출액은 신조선 투입에 따른 수송량 증가 및 운송 단가의 일부 회복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1조 6,013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이후 시황 하락에도 불구 장기계약 유치를 통한 리스크 관리로 39억원을 달성, 흑자전환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컨테이너 선박운영을 효율화하고 혁신적인 비용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기간항로의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안정된 수익 창출을 위해 신시장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벌크시장이 상반기 중 비수익 용선 선박의 반선이 예정돼 있고 장기계약을 확보한 신조 사선의 도입이 예정돼 있어 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해운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11년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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