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7 14:02
대한항공, 영업익 1조 돌파…사상 최대실적
올해 매출 12조4천700억원 목표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를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1조4천592억원, 영업이익 1조1천192억원, 당기순이익 4천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1조원과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매출은 2009년 9조3천937억원보다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1천334억원보다 739%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8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조8천976억 원, 영업이익 1천888억 원, 당기순이익 69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분기대비 각각 12.4%, 22.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8% 감소했다.
4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수송객이 13% 증가하면서 16.9% 늘어났다. 한국발 수송객은 24%, 해외발 수송객은 6% 증가했다. 화물은 자동차 부품 등 기계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해 매출은 1.9%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2011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12조4천700억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1조2천80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항공기 투자에 2조1천125억원 등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총 2조3천2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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