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8 19:03
삼성重, 고유가 수혜 폭 확대로 고수익 확보 전망
신조선가 재상승과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 전망돼 목표주가↑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조선업황의 상승흐름 속에서 신조선 수주량이 증가해 향후 건조량 증가세로 연결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 송재익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상승과 함께 해양부문 수주가 본격화돼 삼성중공업의 중장기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히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돼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41,000원에서 50,000원으로 21.9% 상향 조정했다.
세계 조선산업은 2009년 최악의 상황을 경험한 이후 작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시현했으며, 내년에는 이러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컨테이너선 중심의 본격적인 발주 러쉬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조선 발주량 확대로 조선산업은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신조선가의 재상승세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조선 발주량 확대로 조선산업은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되며, 신조선가의 재상승도 조심스레 짐작할 수 있다. 올해 원화 및 위안화 강세가 예상되고 있어 달러 기준 신조선가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올해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유가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심해 유전개발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양∙플랜트 관련 발주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해양부문의 선두주자로서 수혜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조선부문 비중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고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작년 수주잔량 부문에서 84억3200만CGT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였던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한 삼성중공업의 기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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