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7 16:34

신년사/현대상선 김성만 부회장

“수익성 높은 사업 과감히 확대”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를 시작하는 바로 이 시점이 더 강한 현대상선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자신에게 새로이 힘을 불어 넣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미래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도전정신으로 힘을 축적하여 왔습니다. 전사적 차원에서 전략경영과 시스템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Powerful HMM’을 향한 움직임을 구체화 하였던 것입니다.

2008년 시황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불황에 대비하여 회사의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눈을 돌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는 PI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고 경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유’의 기반을 갖게 되었습니다.

2009년은 사상최악의 경영환경에 직면한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익성’이라는 절대 절명의 문제에 온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진정한 용기와 4T로 무장된 임직원들의 분투는 세간의 기대를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서 통념을 벗어난 새로운 시각에서(out-of-the-box) 우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glocalization과 시스템 경영이라는 문제가 경영상의 중점 이슈로 대두되었고 1년에 걸쳐 보여진 꾸준한 노력과 성취는 이러한 문제들이 이제는 우리의 DNA가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어닝 서프라이즈’급의 성과를 올리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변화의 속도와 역동성에 비추어 볼 때 새해에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 새로운 세계와 마주서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올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매출 및 영업이익 극대화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아울러 수익성 높은 사업의 과감한 확대와 적자 사업의 조속한 흑자 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동시에 단기적인 성과에 덧붙여 미래의 성장을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변화시키고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2011년은 ‘실행’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고민하고 반성하고 연구해 왔던 모든 것들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실현해 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올해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시기입니다. 리더는 뒤에서 지시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강력한 실행력의 선봉장으로서 방향을 설정하고 제시하고 그 길을 앞장서서 걸어가야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더 강한 현대상선을 만들기 위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읍시다. 벽을 없애고 공유하며 비전달성을 위한 ‘변화’를 추구합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긍정적인 자세로 자발적인 공헌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못해 따라가는 구성원을 위해서는 시간도 공간도 제공될 수 없을 것입니다.

‘변화’는 ‘Powerful HMM’을 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지속적이고 굽히지 않는 그리고 타협 없는 변화추구를 촉구합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Create and Advance’를 상기하면서 ‘변화’의 의미를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반드시 승리합시다. 우리는 진실과 정의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승리가 빠를 수도 있고 다소 늦을 수도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위대한 도전에서 승리했고, 지금은 그것을 품에 가져오기 위해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네 글자의 힘을 믿고 올해는 담담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저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몇 년간 긍정적인 자세로 많은 난관을 극복해 온 우리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4T와 긍정의 힘으로 무장하여 우리의 꿈을 실현합시다. 영국의 수상 처칠은 ‘성공은 실패와 실패 사이를 넘나들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의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어려움을 뛰어 넘읍시다.

올 한해도 바다는 잠잠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다가 아무리 거칠어도 우리 모두 한 배를 타고 함께 헤쳐나가면 목적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평소에 늘 강조해 온 저의 좌우명으로 신년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One for all, all for one!

오늘도 해상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해상가족들의 안전항해와 건강을 기원하며 우리 현대상선 가족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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