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더워서 땀을 흘리던 한 여름, 나는 삼영국제물류에 입사했다. 어느덧 겨울이 왔고, 2011년도를 맞았다.
누구든 새해가 다가오면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터무니없이 커 보이는 목표부터 사소해 보이는 작은 목표들까지 말이다.하지만 몇몇 계획과 목표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나는 최소한 지난해까지는 그랬다. 매년 운동해서 몸짱이 되자고 다짐을 하면서 휘트니스 센터에 등록도 해보고 일 끝나고 달밤에 체조하듯 밖으로 뛰쳐나가곤 했지만 그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더욱 달라졌다. 1년 동안 방심하며 지내다 살이 붙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올해는 독하게 마음을 잡고 반복되는 계획에 이정표를 찍어야 한다.
그리고 포워딩업계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이상 2011년도에는 나만의 위치,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아직 포워딩의 세계를 정확히 잘 알지는 못한다.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나의 힘이고 나의 장점이 될 것이다.
무서움을 모르기 때문에 겁이 없고 무슨 일이든 도전하고 부딪치며 발전해 나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패기만으론 성공할 수 없고 능력과 노력이 있어야만 내가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의 해답을 찾는 것이 바로 올해 내가 생각하고 목표로 하며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
올해는 다양한 영어 표현력을 익히기 위해 원어 서적 매달 한 권씩 읽기, 듣고 말하기 연습하기, 자막 없이 영화보기 등을 할 생각이다. 아직 부족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리님이 귀찮아하실 정도로 물어보고 전에 처리했던 자료를 분석해 간접경험도 해 볼 생각이다. 2011년 마지막 목표는 지난해는 하지 못했지만 영원한 배필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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