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저에게 있어 물류에 첫발을 내딛게 된 잊지 못할 한 해였습니다. 그 동안 손쉽게 구입해서 썼던 많은 제품들 속에 많은 물류인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물류업계를 살펴보면 너무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러한 치열한 경쟁이 물류업계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러한 치열한 경쟁이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으로 변질되는 것을 간간히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순진한 생각일 지는 모르겠지만 2011년에는 물류업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포신항만의 경우 지난해 물동량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새로운 대표이사님이 취임하신 의미 있는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나날이 발전해 가는 목포신항만이 되어 우리나라 첫 민자항만답게 많은 중소항만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항만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항상 거창한 계획을 세워놓고 이전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아보리라 다짐했지만 이루지 못한 계획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거창하지 않은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부단히 노력하였고 결과적으론 작은 변화로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모두 이루면 스스로에게 상을 주겠다는 것도 동기부여가 되었겠죠?
올해도 저는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계획들을 세워봅니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물류업계에 대한 공부와 마음 속 돌덩이 같았던 외국어 공부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또한 잠실로 이전된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기를, 제가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지난해보다 꼭 2배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착한 바람도 꼭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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