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MCI 글로벌의 김한종입니다. 2010년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을 뜯어내고 2011년 새 달력으로 바꿨습니다. 2010년 초에 계획하셨던 일들은 성취하셨나요?
끝은 시작과 맞물려 있습니다. 2010년 끝의 톱니바퀴는 2011년 시작의 톱니바퀴와 맞물려 돌아갑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기에 반성을 필요로 하고, 그 반성이 다른 시작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을 돌이켜 보면 많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습니다. 삶이라는 경쟁 속에서 이기기 위해 열심히 달렸지만, 결승점으로 보였던 곳이 또 다른 출발선이 되어있습니다.
100m 달리기처럼 기록을 위해 달렸던 한 해가 반드시 기억되는 시간들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100m 의 기록보다는 긴 마라톤의 끝에서 인생 최고의 보람을 위해 절제가 있는 달리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2011년은 기억되는 한 해이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우선, 사랑받는 남편과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더 많은 곳을 다니며, 긴 이야기를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커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나의 어린 시절을 발견하는 기쁨도 느끼고, 항상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옛 시절의 설렘을 추억하고 싶습니다.
또한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는지가 남은 인생을 좌우한다고 믿기에, 시간을 벌기보다는 가치 있는 일에 소비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저 자신의 가치와 여가 생활 위해 골프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선수와 같은 좋은 실력을 위함이 아닌 그 시간 함께하는 또 다른 인맥과 그 안에서 누리는 보람과 가치를 위해 열심을 내보려 합니다.
2011년의 끝에서 다시 한 해를 돌아 볼 그날에, 이런 마음 속 추억의 사진들이 하나하나 기억되어, 또 다른 시작을 위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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