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8 09:51

SITC는 「컨」선 신조 다국적 쇼핑 중

韓-中 이어 이번엔 日 조선소에 발주
하이펑국제(海豐國際, SITC)가 컨테이너선을 추가 발주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이어 이번엔 일본 조선소다.

홍콩 증권 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컨테이너 선사 SITC는 지난 27일 총 3,960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을 일본의 조선소에 발주했다. 구체적인 조선소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SITC가 발주한 신조선은 한국과 중국에 발주했던 규모와 같은 1,100TEU급이다.

2012년 9월말 이전에 이 선박들 중 한 척이 우선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한 척도 같은 해 연말 전에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홍콩 증권 거래소 관계자는 “물동량 수요 증가로 인해 선복 확장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SITC는 지난 11월 한국 대선조선소, 중국 양판그룹과 각각 1,100TEU 컨테이너선 3척과 4척의 신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신조선 계약 규모는 각각 총 5,710만달러, 7,240만달러 규모다. 이 컨테이너선들은 2011년 후반기와 2012년 후반기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클락슨이 발표한 지난 10월 1,100TEU급 컨테이너선 신조선 척당 평균 가격은 2150만달러로 이번 SITC의 척당 발주금액인 일본 1,980만달러, 한국 1,903만달러, 중국 1,810만달러보다 높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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