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3 16:01

2010 해운물류업계 10대 뉴스 ①

해운선사 실적 턴어라운드 시동
2010년한해는 해운선사들에게는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하반기 이후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는 2009년 한해 해운시황을 꽁꽁 얼어붙게 하며 선사들이 경영을 크게 악화시켰다. 그동안 수년간의 호황세를 뒤로하고 지난해 엄청난 적자를 낸 선사로선 올해는 생사 갈림길의 한해였다고 봐도 과언은 아닌 듯 싶다.

이에 선사들은 올 들어 영업력에 올인하며 흑자로의 전환에 총력을 기울였고 시황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부분의 세계 유수선사들이 흑자로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금년 원양정기선사들의 수익은 2009년 150억달러 적자에서 130억달러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분기 수익은 60억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에 기록했던 40억달러 적자를 말끔히 상쇄하며 사상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 국적선사인 한진해운도 올 3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고 현대상선도 창사이래 처음으로 3천억원에 육박하는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TX팬오션도 3분기에 올해 분기별 최대 순이익을 냈다.

외국 유수선사들도 1분기를 턴어라운드로 시점으로 보며 흑자전환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으며 3분기는 최대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4분기이후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물동량 확보 및 유류비 절감, 선박공급량 감축 등 대책마련에 분주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한해를 보내며 적자에 허덕이던 해운선사들이 올들어 흑자전환을 이뤄냈지만 금년 4분기와 2011년 1분기는 컨테이너물동랴이 감소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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