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5 10:44
한일 해사안전 협력 강화된다
14차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 제주서 열려
국토해양부는 12월 14~15일 이틀간 제주에서 제14차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하고 한일 간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도 제고방안과 국제해사기구(IMO) 현안 의제에 대한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회의에서 한일항로를 운항하는 고속여객선의 운항안전성 제고를 위해 최근 발생한 고속여객선 사고 사례 정보를 교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또 양국에 기항하는 국제기준 미달 외국화물선의 운항을 근절하기 위한 항만국통제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도 지속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두 나라간 운항하는 철강제품 수송선(카훼리형 선박)의 화물구역 고정식 소화설비 면제 등 단거리 국제항로 선박에 대한 국제협약 기준 적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데도 합의했다.
이밖에 조선소와 운항 사업자간 기술교류 등 민간분야 협력을 확대하키로 하는 한편 최근 IMO에서 논의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선박소음 감소 등의 국제기준 제정을 위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는 양국간 운항선박의 안전기준, 국제해사기구(IMO)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대응 및 양국간 항만국통제에 대한 협력 등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엔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과장과 일본의 국토교통성 안전기술조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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