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독일 리크머스 그룹으로부터 3만t(재화중량톤)급 다목적선 1척을 용선해 자사 선대에 편입했다.
7일 리크머스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중국 진링(金陵) 조선소에서 인도 받은 <현대 마산>호를 극동-중동 노선에 배선했다. <현대 마산>호는 리크머스가 진링조선소에 발주한 4척의 동급 선박 중 첫 번째 선박으로, 현대상선이 리크머스로부터 8년간 장기 용선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18일 마산항에서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에 의해 <리크머스 마산>에서 현재 이름으로 재명명됐으며 상하이항에서 처녀 취항에 나섰다.
신조선은 320t급 크레인 2기를 장착하고 있어 총 640t의 중량물을 한번에 선적할 수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올 초 리크머스리니에 일본 법인을 자사 현지 대리점으로 지정하는 등 리크머스와 제휴해 중량물 수송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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