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7 07:17
벌크운임지수, 8월 10일이래 가장 낮은 수준 보여
중국 철광석 수립량 큰폭 하락
드라이 용선시장/SNP
11월 12일 BDI는 전주대비 7.3%(182포인트) 하락한 2,313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지난 8월 10일(2,212포인트)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월대비 13% 하락한 4,572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저점(4,461만톤)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10월 철광석 수입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은 11월 초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높은7,620만톤으로 집계되면서 여전히 높은 재고량을 나타냈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은 지난 8월 중순 7,980만톤으로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의 10월 철강 생산량의 경우 전월대비 5% 하락한 286만톤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 감축 목표(GDP대비 에너지 소비량 20% 감축) 아래 전력공급을 제한하여 철강생산 억제 정책을 9월부터 실시해 왔는데, 이로 인해 철강 생산이 둔화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별다른 호재없이 약세가 이어지며 10월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11월 12일 BCI는 전주대비 9.6%(382포인트) 하락한 3,612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3.5% (5,373달러) 하락한 34,500달러로 마감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12월분 카고에 대한 용선 움직임이 감지됐지만, 태평양 수역으로부터 브라질발 카고를 잡기 위한 공선항해 선박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전주대비 4% 하락한 27.4달러를 형성했다. 주초 40,000달러 선를 유지했던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주후반 36,000달러로, Fronthaul운임은 주초 59,000달러 선에서 주후반 51,600달러로 약세행진이 이어지면서 각각 전주대비 10%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11달러 초중반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으나, 주후반 용선주들이 11달러 하회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하향 조정 분위기를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주초 36,800달러에서 주후반 31,300달러로 후퇴하며 전주대비 15% 하락했다. FFA시장의 12월분 운임은 전주대비 15% 하락한 29,063달러로 30,000달러를 하회했다.
파나막스
파나막스 시장은 반등 시도를 보이는 가운데 11월 12일 BPI는 전주대비 2.6%(61포인트) 상승한 2,365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2.7%(499달러) 상승한 19,079달러로 마감했다. 부진했던 거래량이 살아나면서 양대 수역의 가용선복량이 어느 정도 소진되자 시장은 곧바로 상승 반전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상승 탄력이 주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반짝 상승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운임 상으로는 양대 수역 모두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16,000달러 선을,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27,000달러 선을,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20,000달러 후반을 유지했다. FFA시장은 12월분과 내년 1월분 운임이 20,000달러를 하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 반전했지만, 기간용선시장의 단기 및 1년 용선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단기는 22,000-23,000달러 선을, 1년은 20,000-22,000달러 선을 형성했다.
수프라막스
수프라막스 시장에서는 TC average가 전저점을 다시 경신하며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월에 들어 TC average가 이전 바닥권인 17,000달러 선에 다가서면서 바닥권 도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지만, 모멘텀 부재 속에서 TC average는 15,800달러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5% 하락한 21,300달러를, US걸프-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8% 하락한 23,900달러를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9% 하락한 14,600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6% 하락한 13,700달러를 형성했다. 이상 저수온 현상인 라니냐의 영향으로 인도의 우기인 모순이 예년보다 2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시장의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가운데,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6% 하락한 13,700달러를 형성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9% 하락한 14,600달러를 형성했다.
벌크선 용선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에서의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며, 대형선 매매 소식을 포함하여 양호한 매매 움직임을 보였다.
멕시코 선주 Blue Marine이 소유한 신조 18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Blue Annapurna’호(대한조선 건조)는 올해 12월 인도예정으로 그리스 바이어 Empire Navigation에게 선가 6,3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92.5K DWT급 포스트 파나막스 벌크선 ‘Benedetta D’Amato’호(2010년 중국 Jiangsu New Yangzijiang 조선소 건조)는 극동 지역 바이어에게 선가 4,500-4,600만 달러(7년간 일일용선료 21,400달러의 TC 포함)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97K DWT급 포스트 파나막스 벌크선 ‘PB Eagle’호(1992년 일본 Imabari조선소 건조)는 인도 선사 Mercator Line에게 선가 1,8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은 지난 2008년 단일 선체 탱크선에서 벌크선으로 개조되어 선종이 변경되었다.
중국 Zhejiang Zhenghe 조선소에서 건조된 신조 57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2척은 노르웨이 바이어에게 척당 3,150만 달러(10년간 일일용선료 16,500달러의 TC포함)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선사 Norden이 소유한 53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Nord Brave’호(2007년 일본 Iwagi조선소 건조)를 베트남 바이어에게 선가 3,650-3,7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11월 둘째 주 VLCC 시장은 AG는 약세, Atlantic 시장은 강세장을 형성하였다. AG마켓에서는 주 초반 화주들이 화물을 내어 놓지 않는 쿨링 기간이 있었고, 이로 인해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마켓이 하락했다. 지지난주 WS 75를 형성하였던 운임이 점점 하락하자 선주들은 WS70을 고수하려 했으나, WS70이 깨지면서 WS62.5 포인트로 마무리됐다. Atlantic 마켓은 AG와 반대 상황이었다.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카고로 인한 선복량 부족으로 WS 52.5에서 WS 60까지 상승했다. 11월 12일의 Fujairah 산 IFO 380 벙커유 가격은 톤당 508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일일평균수익은 약 27,400 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하락세가 지속되던 Suezmax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Suezmax 자체 카고의 증가도 원인이었지만, Atlantic 마켓의 VLCC Tonnage 부족으로 인해서 화주들이 대체 선박으로 Suezmax Tanker를 이용하였던 것이 마켓 상승의 원인이기도 했다. WAF-USAC, WAF-Med 항로의 일일 평균 수익은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서 각각 25,500 달러, 29,100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로 인해 Suezmax 전체 항로 또한 전주 대비 92% 상승한 24,100 달러를 기록했다.
Aframax
North Sea / Baltic 마켓은 여전히 성약건이 부족한 상태이고, 선복량은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화물을 성약하기 위해 선주들이 화주에게 많은 옵션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는 계속해서 바닥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Carib 마켓은 상대적으로 다른 항로보다 하락세가 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12일 기준, Aframax 전체 항로의 일일 평균 수익은 약 7,300 달러를 기록했다.
모던한 MR 탱커선의 성약 소식이 보고되었다. Internship Navigation사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M/T Mount Olympus (약 40K DWT, 2003년 Saiki Jukogyo 건조)와 M/T Mount Mckinney (약 39K DWT, 2004년Saiki Jukogyo 조선소 건조)를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각각 2천 450만 달러와 2천 49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알려졌다. 동선의 성약가는 지난 4월 3년 Bare boat back에 daily 8,000 달러의 조건으로 2천 720만 달러에 매각 보고됐던 ex. M/T Miss Claudia (약 40K DWT, 2006년 Shina S.B. 건조)와 비교 가능 하다. 또한 Chemical Tanker선 M/T Golden Kaori (약 9.2K DWT, 1998년 Higaki 조선 건조)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550만 달러에 매각됐다고 보고됐다.[자료제공:카스마리타임]<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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