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5 14:00

인도 조선산업 궤도 진입하나

정부 지원 지속 및 해운업계 선복 수요 급증세
2000년대 들어 개방정책의 영향으로 대외 교역규모가 연간 두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지속 유지함에 따라 인도 해운업계의 벌크선, 컨테이너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연근해 석유∙가스 시추설비, 해군 현대화 및 전력증강 계획에 따라 전함과 잠수함 등의 군용 선박건조가 크게 늘고 있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민간기업도 연근해 석유가스 시추 및 개발에 참여하는 NELP정책 시행으로 해양 플랫폼 및 탐사선(OSV)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의 영토 분쟁으로 인한 해군력 강화 정책에 따라 해안경비정, 구축함, 전함, 잠수함 등 해군의 발주도 크게 증가했다.

ABG 조선소, 발티 조선소, 피파바브 조선소 등 경쟁력을 갖춘 민간 조선소가 등장해, 쇠퇴의 기로에 서기도 했던 국영조선소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조가 하락해 투자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피파바브 조선소, 라르센 토우브로 조선소 등이 새로 지어졌으며, 이들은 유럽 선주에서 오더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인도는 현재 수주량 기준 세계 7대 조선국이며, 2009년 6월 인도의 상위 14개 조선소의 오더북은 249척, 총490만DWT이다. 2002년 3억5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선박건조 수주량이 2006년에는 31억8천만달러로 연평균 61% 성장률의 전례없는 오더북 증가로 인도 조선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주로 스칸디나비아 국가, 미국, 유럽 국가 선주들의 오더가 집중됐다.

인도정부가 최근 해운업 및 조선산업 진흥을 인도 인프라 확충과 업그레이드 일환으로 삼아 조선산업 현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조선소들이 조선설비 현대화와 확충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43억달러를 투자하고, 4개의 국영 조선소를 운영 중인 해운부는 2012년까지 12억달러를 투입해 조선 건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조선 건조 능력은 올해 현재 연 90만DWT에서 250만DWT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는 낮은 인건비는 물론 석유화학, 철강, 기계,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등 관련 산업이 발전했고 에너지 및 자원의 대외의존도가 높으며, 석탄 등 에너지원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조선산업이 발전할 토대가 마련돼 있다. 화물선박의 수요증가, 인도정부의 조선 및 물류산업 육성, 인도 상선대 확장, 해군력 증강, 인도 부유층의 요트수요 증가 등과 맞물려 인도 내 선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륙 수로 개발, 해상유전 개발 및 시추 확대 등으로 군함, 해상운송선, 벌크캐리어, 여객선, 어선, 일반화물선, 메가 요트, 오일탱커, 내륙운송선, 보트, 해상 오일 및 가스 시추선 등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뭄바이 해상유전 및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앞바다의 KG 가스 광구 발견에 따라 ONGC, 릴리언스 인듀스트리 등의 해양 플랜트 지원선박(OSV) 발주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OSV는 수명이 26년 이상된 선박이 48.2%를 차지하며, 벌크 선박의 경우도 20년 이상된 선박이 35%를 넘기 때문에 선박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인도 해운회사는 중국, 한국, 일본, 노르웨이에서 선박을 발주했으나 인도 조선소의 현대화와 증설로 인도 조선업체로 발주를 일부 돌린 바 있다. 인도는 선주 기준으로 세계 19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균 19년의 선령을 지닌 탱커 41%, 벌크선 43%, 기타 11%의 선종을 보유 중이다.

인도는 크레인, 프레스, TIT 블래스트 머신 등 조선 설비 뿐만 아니라 선박엔진, 파이프, 밸브, 용접기계, 선박용 후판 등 기자재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인도 조선산업의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의 시장진출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인도 정부는 2007년 8월 14일, 길이가 80m 이상인 선박의 국내 주문량과 모든 사이즈의 수출 주문량에 대해 조선소에 30%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종료했으나,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보조금 지원 정책을 5년 연장한 바 있다. 인도 재정부에서는 현재의 보조금 기준이 계속된다면 향후 8~10년간 보조금으로 약3만5천~4만 크로루피의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톤세 혜택은 인도 해운업체들이 선박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개인 선주들에게도 확대됐다. GOI가 발표한 ‘Sagar Mala'프로젝트는 새로운 항구의 개발, 기존 항구의 현대화와 확장, 그리고 모든 고속도로와 주요 항구들의 연결 등을 포함해 8~10년간 10만 크로루피(250억달러)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조선업과 선박 수리분야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100%까지 허용하며 모든 타입의 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자동승인이 허용됐다, 인도 조선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우호적인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조선소 오더북이 증가하는데 비해 핵심 기자재 자체 조달이 어려운 만큼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에 의존도가 높다. 인도 조선산업이 발달하는 만큼 한국 조선 기자재 업체의 진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분석되므로 치밀한 시장 분석과 사전준비가 요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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