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9 17:20

미국 제재조치에도 이란 정제유 수출 증가

국제 해상운송시장서의 이란 고립 탈피 시사
미국 재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란항을 기항하는 유조선의 숫자는 증가했다고 로이즈리스트가 전했다.

지난 9월14일부터 10월19일 사이에 미국 재제조치 사항에 포함된 정제유 운반건수는 총 44건으로 전년도 동기간 31건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 이 중에서 2만DWT 이하급 소형선박을 제외한 수치는 34건으로 전년도 29건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는 곧 국제 해상운송시장에서 이란이 고립돼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포괄적 이란 제재법안(Cisada)에 따라 이란을 통한 정제유 운송은 금융거래가 금지되며 보험적용이 제외되는 등 다양한 재제조치를 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 등의 대형원유업체에서 이란 정제유 수입을 중단하고 있지만 중국과 터키 등의 수요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또 다른 제재대상인 혼합유, 화학제품의 수송건수도 지난 35일간 55건으로 전년동기(62건)와 비교해 감소하긴 했지만, 감소 폭이 크지 않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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