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8 15:16

STX팬오션 잇단 장기수송 계약 '부럽네'

남부발전과 3300억 장기수송 계약…15년치 운임 20% 선지급
STX팬오션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운송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STX팬오션은 8일 한국남부발전과 유연탄을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15년간 들여오는 2건의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TX팬오션은 남부발전이 2곳에서 수입하는 발전용 유연탄 3500만t을 매년 230만t씩 15년 동안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매출 규모는 대략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기 이후 업계에서는 국가 전략 화물의 수송에서 선사의 경영 상태와 이행 실적 등 안정적인 장기계약 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를 중요시하고 있다. 결국 STX팬오션은 국내외에서 잇따라 장기화물을 확보하면서 높은 대외 신인도와 45년 동안 축적된 운항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계약은 장기간에 걸쳐 운임을 분할 지급하는 통상적인 결제방식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결제방식을 적용하여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STX팬오션이 15년의 계약기간 동안 받게 될 예상 운임의 20% 가량을 한국남부발전이 선(先) 지급해 선박 확보자금으로 활용토록 한 것이다. 이 같은 계약 방식은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남부발전에 의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바 있다.

배선령 대표이사는 이 날 “국내 선박 금융 시스템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이러한 운임 선(先)지급 방식을 통해 선박 확보와 관련된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주의 높은 신뢰에 보답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 전략 화물의 안정적인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해운회사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수송 원가가 낮아지게 되면 향후 발전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은 화주와 선주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상생의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STX팬오션은 한 달 전에도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피브리아와 5조5천억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9월 포스코와 총 3630만t의 원료탄과 철광석을 수송하는 20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7월과 8월에도 한국남동발전과 각각 10년과 15년의 발전용 연료탄 장기운송계약을 비롯, 올해 들어서만 총 7조원에 가까운 수송물량을 확보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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