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외국대학으로 지난 2007년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 문을 연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STC코리아) 제2기 졸업식과 동문의 밤 행사가 지난달 29일 졸업생과 가족, 동문 및 지역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간 진행된 2기 학과과정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된 졸업생들은 2월 말 학과 수료 후 그동안 개별적으로 현업에 복귀하거나 학업을 이어가면서 틈틈이 논문을 준비해 영광스런 학위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광양시가 학교측에 요청해 학교가 있는 광양에서 열려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 열린 제1기 졸업식은 로테르담 본교에서 치러져 학교는 물론 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광양시의 관계 기관들이 아쉬움을 나타냈었다.
졸업식에 이어 그간 로테르담 본교에서 공부를 한 동문과 광양캠퍼스 개교이후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수료한 동문들이 함께 모여 동문의 밤 행사를 가져 동문간 우애를 과시했다.
학교 관계자는 "17개국으로 구성된 외국 학생들의 경우 한번에 졸업식을 갖는 것이 무리가 돼 다음달 (로테르담) 본교에서 별도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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