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9 09:56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5만TEU 달성
동남아 노선 신설로 亞 전 지역 서비스
포항영일만항이 개항 1년만에 연간 물동량 실적 5만TEU를 달성했다.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인 포항영일신항(주)는 19일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PICT) 수출입 물동량 5만TEU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엔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고려해운 신용화 대표이사, STX팬오션 심재윤 전무이사, 지역 내 화주 및 물류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PICT는 세계 경제 침체가 한창이던 지난해 8월 개장했다. 월평균 물동량은 개장 초기 시황 악화로 1천TEU 정도에 그쳤으나 운영사인 포항영일신항만을 비롯해 포항시 경상북도 포항지방해양항만청 등 관련기관의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면서 1만TEU까지 육박했다.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은 국내 어느 항만보다 짧은 기간에 5만TEU를 달성함으로써 항만의 안정성과 화물 이용의 편리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물동량 유치 및 추가 항로 개설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에 이어 동남아 정기컨테이너선 항로개설 협약식이 열려 포항영일만항의 항로 다변화에 힘을 실었다. 고려해운과 STX팬오션은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과 홍콩, 태국 램차방 방콕, 중국 상하이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키로 협약했다. 이로써 직항로가 없어 부산항으로 화물을 보내던 경북 지역 화주들은 PICT 이용으로 시간과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신항로가 열릴 경우 포항영일만항엔 컨테이너선 12척이 매주 12항차를 운항하게 된다. 서비스 항로도 중국 러시아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날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이사는 “5만TEU를 달성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물동량 유치와 항로개설에 힘써 조기에 항만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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