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이 유럽에서 다량의 선박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급은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터키와 그리스에서 창립 50주년을 활용한 특별 기술세미나와 기념식을 개최하고 개별 선사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10여척이 넘는 신조선 입급계약을 체결했다.
처음 개최된 터키 행사에선 비록 성사되진 못했지만 터키 정보운송부 장관 비날리 임드림(Binali Yildrim)이 참석의사를 나타내는 등 터키 해운조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스 행사엔 400명이 넘는 그리스 선주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이런 고무된 분위기가 영업실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그리스 선주들은 "아테네에서 300명 이상의 선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국선급의 인지도를 나타내는 것이자 그리스 선주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스의 한 경제 전문 방송사는 한국선급과 이번 행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30분간 방영할 계획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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