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0 17:05

건화물선시장, 전반적 상승세 유지

파나막스 사이즈 특히 강세 보여
건화물선 시장

9월 둘째 주 건화물선 시장은 케이프 사이즈와 파나막스 사이즈 그리고 핸디막스 사이즈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파나막스 사이즈에서 강세를 나타내면서 기간용선을 포함해 여러 건의 성약이 체결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고, 9월 둘째 주 마지막 날 BDI 지수는 3,000을 앞둔 2,995에 마감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4.14% 상승, 9월 10일 2,995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9월 둘째 주 케이프 사이즈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며 BCI 지수는 4,000대를 넘어섰다. 주 초에 하락세로 시작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중반에 상승세로 전환하였고, 수요도 꾸준히 나타내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9월 둘째 주 후반에 상승폭이 다소 감소하면서 향후 분위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08% 상승, 9월10일 4,019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6% 상승, 9월10일 일일 용선료 3만7551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만5천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4.9%, 4.8% 상승해 각각 일일 용선료 5만6679달러, 일일 용선료 5만7258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만5천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0.7% 하락, 보합세로 각각 일일 용선료 4만23달러, 4만4218달러를 기록했다.

17만8104DWT 벌커 ‘ALPHA FAITH (2008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3만9천달러에 지바에서 인도돼 캐나다 로버츠 뱅크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500DWT 벌커 ‘BESLKTAS AZERBAIJAN (2010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3만7500달러에 한국에서 인도돼 호주 동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9월 둘째 주에도 파나막스 사이즈에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승세는 태평양 수역과 대서양 수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고, 특히, 태평양 수역에서 모던 타입 선박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또한 몇몇의 기간용선 성약이 체결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8.75% 상승, 9월 10일 3,39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8% 상승, 9월10일 일일 용선료 2만1498달러를 기록했다.

7만6602DWT 벌커 ‘PANSTELLAR (2003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2만5000달러에 무스카트에서 인도돼 남미 동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6629DWT 벌커 ‘RED ROSE (2003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2만9500달러에 와카야마에서 인도돼 노퍽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9월 둘째 주 케이프와 파나막스 상승세와 같이 핸디막스 사이즈에서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BSI는 다시 2,000대를 넘어서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을 비롯, 대서양 수역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고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새로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간용선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2.71% 상승, 9월 10일 2,046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1.13% 상승, 9월 10일 1,078를 기록했다. 5만3489DWT 벌커 ‘MOON ENTERPRISE (2006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1만7500달러에 남중국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만3360DWT 벌커 ‘THRASHER (2010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1만7천달러에 카라키엘에서 인도돼 남아프리카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 에서는 BDI 지수가 3,000 포인트에 근접한 선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9월 둘째 주 예상대로 활발한 매각 소식을 들려주었다.

9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2년 일본 건조의 ‘OCEAN BARON (7만4193DWT)’으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3,5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2년 일본 건조의 ‘GOOD FRIEND (6만1806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6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5년 일본 건조의 ‘MARITIME DIAMOND (4만7574DWT)’는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2,1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3년 일본 건조의 ‘ETERNAL ATHENA (4만6710DWT)’는 파키스탄 바이어에게 3천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2년 일본 건조의 ‘ALAM SELAMAT (3만9110DWT)’은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7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2년 일본 건조의 ‘SMART (3만6205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49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6년 폴란드 건조의 ‘THOR PILOT (3만3400DWT)’은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5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2년 일본 건조의 ‘POLYDEFKIS P (2만2713DWT)’는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50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2001년 한국 건조의 ‘MAERSK NAIROBI (3만4717DWT)’와 2007년 중국 건조의 ‘LEOPOLD SCHULTE (2만3579DWT)’, 2005년 중국 건조의 ‘LAMBERT SCHULTE (2만3400DWT)’가 그리스 바이어에게 일괄로 7,5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1996년 일본 건조의 ‘MOL SILVER FERN (1만7429DWT)’은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85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에서는 현대식 MR 탱커선이 주목을 받으며 4척의 일본 건조 선박이 매각 소식을 알려왔다.

9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2년 일본 건조의 ‘ST. GEORG (4만7141DWT)’로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2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5년 일본 건조의 ‘FORMOSA FIFTEEN (4만5800DWT)’과 ‘FORMOSA THIRTEEN (4만5706DWT)’,‘FORMOSA FOURTEEN (4만5694DWT)’이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각각 약 2,5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에서는 한 군데의 방글라데시 야드에서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해체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밖에도 몇몇 방글라데시 해체업체에서도 곧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89년 건조의 탱커선 ‘IRON MONGER 9 (14만6270DWT)’으로써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450달러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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