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해운항만 및 물류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중 국제 해상 카페리항로 개설 20년을 기념하는 '2010 한중해운포럼'이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하이뀡호텔에서 양국 정·관계 인사 및 해운업체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중 항로개설 2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해운항만물류분야의 발전방안과 협력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중국교통운수부 옹매이용 부부장은 "20년 전 화물선 항로가 정식으로 개통, 원활한 무역거래를 통해 양국의 외교관계도 발전했다"며 "그동안 무역액과 컨테이너 수송량은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김희국 차관은 "양국의 교역규모는 92년 수교 당시 64억불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10억불로 17년 사이 22배 증가했다"며 "지난 20년 간 1000만명의 여객과 2500만TEU의 컨테이너가 수송되는 괄목할 성장을 기록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산동성교통청 관계자가 '한중 육해연계운송자동차 화물운송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등 관련분야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봉민 단장은 한중 카페리시장 여건변화와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해양수산부 근무당시 카페리항로 개설을 직접 담당한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만 홍보소개에 적극 나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 사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항의 현황과 지리적 이점,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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