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7 07:37
철강원료를 주로 수송하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1일 스팟용선료가 철광석 수출확대에 힘입어 3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8월 12일 현재 케이프사이즈의 주요항로 평균 1일 스팟용선료는 2만9,022달러로 전일대비 4,869달러 상승했다.
동 선형의 용선료 급등은 BHP Billiton과 리오딘토 등 호주의 자원대기업들의 철광석 출하를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운브로커들은 이같은 용선료의 급격한 상승과 관련해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잠재적인 상승압력이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이후 철광석의 수출가격 인상등으로 침체됐던 시황이 최근 단기간에 회복된데다 추가 상승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황상승은 호주의 철광석 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브라질산 철광석 출하가 본격화될 경우 5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태평양역내에서는 스팟용선료가 3만2천달러 전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등 3만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일본의 대형 벌크선사들은 금년 4~6월기 실적 발표를 통해 7월이후 케이프사이즈 시황전망을 1일당 1만6천달러내외로 설정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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