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3 14:48
벌크운임지수(BDI)의 반등과 저가 매력에 해운주가 동반 반등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 해운주는 13일 장 초반 부터 급등했다.
첫번째 원인은 연일 상승하고 있는 BDI 때문이다. BDI 지수는 컨테이너선으로 운반하는 건화물 운반 수요와 공급에 연동한다. 지난 6일 2000선을 돌파한 후, 매일 100씩 오르더니 12일에는 2437까지 올랐다. BDI 강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해운주의 주가가 적정 수준 보다 상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BDI는 중국 철광석 수입량 증가와 러시아의 곡물 수출 금지 조치로 미국 호주 인도 등의 곡물 수출이 늘면서 톤-마일(ton-mile, 거리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 증가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주가의 매력도 이날 해운주의 반등에 한 몫 했다. 해운주는 최근 급락장 속에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업종 중 하나였다. 반등한 장 분위기 속 과락한 종목 찾기 전략 속에 해운주도 이날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속에 포함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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