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상하이엑스포 한중 스타크 대회 열어

STX그룹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중국 상하이엑스포에서 이색 기업주간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TX는 기업주간행사 기간 동안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1층에서 STX스토리월, 이미지월, 동영상 제작물 등을 전시하고 이와 함께 중국의 게임전문 TV채널 등이 현장을 생중계하는 STX배 한중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한다.

자체적으로 스타크래프트팀과 스페셜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STX는 STX 소울팀을 상하이 현지에 파견하고 월드사이버게임스(WCG) 등 세계대회의 중국지역 우승자들을 초빙해 한중 친선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각각 4명씩 참가하는 이 대회는 패자부활전 방식의 WCG룰에 따라 진행되며 25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해 29일 폐막식과 함께 우승자를 선정하며 STX주간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예정이다.

참가선수는 2010년 프로리그 2위, 2009년 프로리그 3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는 STX 소울팀의 선수들과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WCG와 IEF의 중국지역 역대 우승자들로 구성돼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STX 전략경영본부장 서충일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다 관람객 등 ‘최고’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상하이엑스포의 여러 전시관 중에서도 한국기업연합관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STX주간행사 기간 동안 15만 명 가량의 관람객을 유치해 친근한 한국, 그리고 우리 기업들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엑스포 초기부터 한국조선업계의 위상을 표현하는 이미지월 및 동영상을 전시중이며 STX유럽이 건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STX가 중국에 대규모로 투자한 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 그리고 STX다롄의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 등을 부각시켜 친근한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알려나가고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