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1만1500t(재화중량톤)급 신조 화학제품운반선을 일본 사사키조선소로부터 인도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조선소에서 인수된 신조 선박은 선박 등록 및 안전관련 업무를 마치고 이날 울산과 여수에서 9천t의 동남아향 수출 화물을 싣고 처녀출항에 나섰다.
<골든 파이어니어>호로 이름 붙은 신조선은 최근 강화된 국제협약에 부합하는 이중선체구조로 제작됐으며 최첨단 펌프설비와 대부분의 화물 선적이 가능한 스테인리스스틸 탱크를 갖췄다.
흥아해운은 극동 동남아 인도 중동 지역에서 1200~2만t 규모의 다양한 케미컬 탱커 선박 18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극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신조선 인수로 흥아해운은 극동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하는 한편 인도 중동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흥아해운은 중국 인도 중동 등 주요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화학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화학탱커선 사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8년 화학탱커 중심국인 싱가포르에 사업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두바이에도 지역거점을 확보해 2012년까지 화학탱커 사업부문에서 세계적인 선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