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0 13:30

해운과 금융 융합형 인재 양성

국토해양부, 4년간 16억원 투입
앞으로 선진 해운지식과 금융기법 등을 갖춘 선박금융 전문가가 본격 양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4년간 16억원을 투입해 해운과 금융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박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운산업이 고가의 선박을 매개로 하는 자본집약적 산업이지만, 호황기에는 고가에 선박을 매입하고 불황기에는 저가에 선박을 매각하는 등 악순환 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그동안 민간 선박금융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우선 올해에는 해운산업이나 금융권 종사들의 국내 재교육 과정에 1억원(10명)을 지원하며, 내년부터 2013년까지는 매년 5억원을 투입해 20명의 국내 재교육과정과 10명의 해외 장ㆍ단기 연수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와 금융연수원, 해사문제연구소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글로벌 선박금융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으로 선정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금융연수원에서 9월~12월(약 90시간) 진행되며, 상세 교과내용 및 교육과정 지원 등의 사항은 금융연수원(02-3700-1619)과 해사문제연구소(02-776-9153)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 선박금융 전문가 층이 두터워지면 세계 선박금융과 용대선 시장에서 우리 해운산업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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